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외화수입과 국가재정 기반인 ‘석유재산’이 저주가 되고 있다. 유가가 지난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재정기반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재정손실은 30~40% 정도이며 60%의 물가상승률로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 외화수입의 90%, 정부예산 지출의 50%가 석유부문에서 창출되는 데 유가가 하락하면서 피해가 더욱 막심해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해 더 이상의 투자처도 발굴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시민들의 폭동, 정부의 부정적 행위 스캔들, 산유국임에도 재정기반이 부실한 베네수엘라는 유가하락으로 경제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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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