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ELA 증액 없으면 7일부터 현금 고갈 가능성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그리스 은행연합회가 6일까지는 유동성에 문제가 없겠지만 7일로 예정된 은행 영업 재개후에는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루카 카첼리 은행연합회 회장은 “6일까지는 유동성이 보장되지만 그 이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달렸다”며 “지금 우리가 가진 유동성 완충규모는 약 10억유로”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7일 영업재개와 함께 하루 60유로로 예금인출을 제한한 자본통제 조치가 해제된다면 ECB의 긴급유동성제한(ELA) 증액이 없을 경우 현금이 고갈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ECB가 오는 6일까지 ELA 증액 결정을 내리지 않는 다면 은행영업 재개나 자본통제 해제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