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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다니고 싶은 경영대학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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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다니고 싶은 경영대학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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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 세계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이 가장 다니고 싶고 MBA로 꼽혔다.

미국의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용 앱을 운용하는 LTG Exam이 앱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입학하고 싶은 MBA를 조사한 결과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이 1위에 올랐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4년 전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1908년 세계 최초로 MBA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1년에 약 9만8400만 달러(1억1700만원)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이렇게 비싼 비용에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최고 인기를 누리는 건 졸업한 이후 고액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졸업한 취업 희망자의 93%가 졸업 3개월 이내에 취업 제안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12만5000달러이며,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1년에 적어도 18만4700달러를 받았다.

졸업 이후 최상의 대우를 받기 때문에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는 항상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이번 학기를 앞두고 9585명이 지원, 이 가운데 11%만 입학 허가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이어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원에 다니는 데 소요되는 연간 비용은 10만3419달러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보다 비싸다.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 인디언 비즈니스 스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3∼5위에 자리매김했다.

대부분 유명 경영대학원인데 비해 다소 낯선 인디언 비즈니스 스쿨은 맥킨지 임원이었던 라자트 굽타와 애닐 쿠마르가 1996년 설립한 경영대학원이다.

미국 이외에 있는 대학원 중에는 런던대(6위), 옥스퍼드대(11위), 싱가포르국립대(1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