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이 지난 2000년 정점을 찍은 이래 전반적인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원자재 생산국에 순화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2017년 연평균 약 1%포인트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특히 석유와 가스 수출국의 충격을 이 보다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원자재 생산국들이 일부 내수 확대로 성장을 부추길 수는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자재 생산성 제고 등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선진국 통화당국도 원자재 수출국의 상황을 인지하고 신흥국 성장둔화가 이전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