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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55%, 브렉시트 '찬성'…도박사들은 '잔류'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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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55%, 브렉시트 '찬성'…도박사들은 '잔류' 점쳐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탈퇴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ORB가 지난 8∼9일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조사 결과, 브렉시트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55%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45%였다.
이 수치는 응답자들의 투표 의사를 고려해 가중치를 준 것으로 투표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찬반율은 찬성이 53%, 반대가 47%로 6%포인트 차이가 났다.

또 브렉시트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78%가 투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66%만이 투표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유럽의 도박사들은 모두 영국의 EU 잔류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베팅정보 사이트인 오즈체커(odds checker)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브렉시트 종목을 개설한 베팅업체 20곳이 모두 잔류보다 '탈퇴'에 높은 배당률을 제시했다.

배당률은 높다는 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