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 등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글로벌 거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정부의 대규모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에서 0.3%포인트 상승한 6.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전망치에 대해서도 기존 6.1%에서 6.3%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무디스의 마다하비 보킬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와 재조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중국이 올해나 내년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에 대해서는 2.3%로 유지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께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에 대해서는 올해 0.7%, 내년 0.9%로 지난 5월 제시한 0.4%에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