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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짝퉁 천국'은?…산시성 성도 시안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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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짝퉁 천국'은?…산시성 성도 시안 꼽혀

의류·신발·주류 등 3400여건의 위조 상품 압수
아디다스 짝퉁 의류와 신발 가장 많이 유통

시안 린퉁지구에서 아디다스의 짝퉁 의류와 신발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적발된 전체 상품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자료=xiancity.cn이미지 확대보기
시안 린퉁지구에서 아디다스의 짝퉁 의류와 신발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적발된 전체 상품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자료=xiancity.cn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최근 산시성(陝西省) 성도 시안(西安)이 중국의 새로운 '짝퉁 천국'으로 급부상해 불명예를 얻고 있다. 공상총국 린퉁분국(临潼分局)이 4월부터 특별단속한 결과 시안에서 위조제품 제작소와 유통 상품이 대거 적발됐다.

집중단속한 지역은 진시황 병마용으로 유명한 '린퉁(临潼)지구'. 4월 한 달 동안간 불법 위조 상품 제작소 7곳을 적발해 폐쇄조치했으며 의류·신발·살충제·주류 등 3400여 건의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짝퉁 의류와 신발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었는데 무려 800여 건에 달해 전체 적발상품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린퉁지구는 지난해 10월 국경절에 600㎡가 넘는 대지에 짝퉁 진시황 병마용 '수위안친황능(溯源秦皇陵)'을 조성해 순진한 관광객을 유인하다 적발되는 등 규모와 수량 모든 면에서 중국 최대의 짝퉁지구로 부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