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모델 특징 살펴보니…전면 끝에서 끝까지 '베젤리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애플이 최초의 아이폰(iPhone)을 판매하고 10년이 지난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의 기능에 애플 팬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기대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공식 발표가 기다려지는 가운데,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r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이폰 칩셑 제조업체인 대만 TSMC의 정보를 인용해 아이폰8 모델의 일부 특징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맥루머스의 견해에 따르면, 신형 모델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특징적인 사항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면 모든 부분을 스크린화한 '베젤리스'이며, 평행으로 배치된 듀얼 카메라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18.5:9 화면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물제작 방식이 아닌 정밀 CNC가공으로 제작해 마감의 퀄리티와 강도, 내구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아이폰8에 대한 많은 추측과 거의 일치한다. 전면 테두리는 풀 사이즈(edge-to-edge) 스크린 주위를 금속 프레임으로 둘렀으며, 사진 속의 모델은 홈 버튼과 지문 ‘Touch ID’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크린에 삽입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화면 하단에 탑재하고 방수 기능을 IP68 규격까지 높여 비와 물보라, 잠소를 견딜 수 있고, 지문 인증 시스템 및 얼굴 인증 시스템을 조합한 보안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모델 아이폰은 모두 3종류 판매할 예정이다. TFT-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4.7인치 모델과 5.5인치 모델, 그리고 유기-EL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5.8인치 모델이다. 최신형 아이폰 SE 출시 여부는 현재 불분명하다. 두뇌가 되는 칩은 무선충전 기능과 아이리스(iris), 페이셜(facial), 몸짓 인식(gesture recognition) 등의 부가 기능을 포함할 수 있는 ‘A11’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