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주식은 정오 거래에서 7.9% 오른 229.20달러(약 25만5168원)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이미 37%나 올라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잉의 수입은 777 와이드바디 제트라이너와 수요가 줄어든 737S에 대한 생산량 삭감계획이 진행되면서 8% 감소했다. 그러나 생산 효율을 높이고 6500개의 일자리를 없애며 개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보잉은 수익과 현금 흐름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었다.
보잉은 7월 1일에 시작한 서비스 사업을 통해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연간 500억달러(약 55조6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잉의 방어와 민간 부문에서 파생된 이번 서비스 사업은 현재 연간 140억달러(약 15조5918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추가 구조 조정을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의 혁신에 투자하기 위해 비용 구조를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이 운영하는 현금은 약 50억달러(약 5조5675억원)로 예상치인 25억달러(약 2조7837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자들이 미래에 적어도 현 수준의 현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보잉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