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이미 싱가포르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비디오 시청이나 쾌속배달 서비스 혜택이 있는 회원제 프로그램 '아마존 프라임'은 지금까지 제공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동남아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 업체 라자다그룹에 10억달러(약 1조1117억원)를 추가 출자하면서 라자다에 대한 출자 비율을 83%로 늘였다.
또한 4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아마존의 '프라임'과 유사한 프리미엄 회원제 프로그램 '라이브업(LiveUp)' 서비스를 전개해, 미국 배차 서비스 우버와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현지 인터넷 슈퍼 레드마트 등의 혜택을 강화했다.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질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대격돌을 통해 소비자의 혜택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