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야디 아메리카 CEO "비야디 미국 시장 진출 차단 말아야"

공유
0

비야디 아메리카 CEO "비야디 미국 시장 진출 차단 말아야"

비야디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Stella Li)가 지난 2월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저가형 전기차 돌핀 미니(Dolphin Mini) 출시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비야디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Stella Li)가 지난 2월 멕시코 멕시코 시티에서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저가형 전기차 돌핀 미니(Dolphin Mini) 출시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 자동차 (EV) 거대 기업 비야디(BYD)의 아메리카 지사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Stella Li)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차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각) 니켓이 아시아에 따르면 리 CEO는" 비야디가 중국 기술 그룹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및 통신업체 화웨이와는 다른 산업 영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야디가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따라서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 CEO는 "비야디가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적 환경이 미국은 더 이상 공개 시장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은 매우 보호적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CEO는 "정책 불확실성과 많은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주저함 때문에 우리는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비야디와 같은 중국 공급업체가 여전히 미국 전기차 공급망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 CEO는 "배터리, 채굴, 모든 기술 통합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중국 공급망은 이제 최고의 공급망이다. 최고다"고 주장했다.
비야디의 이런 주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경제적 긴장 속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에 대한 안보 검토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리 CEO의 발언은 비야디가 미국 시장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