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단체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여행을 주선한 청두의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자이거우에서 나와 청두로 이동중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도착하면 일단 호텔에 투숙시켜 안정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행스케줄은 11일 새벽 출국인데 주자이거우 통신이 불안해 아직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본인들이 원한다면 내일 비행기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촨성 구채구에 앞으로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지진대 지진예보부 장하이쿤(蔣海昆) 주임은 "과거 이 지역에서는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규모 5, 또는 6 정도의 여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밤 주자이거우 지역에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 3.0 지진을 포함해 107차례의 여진이 밣생함에 따라 중국 현지 정부도 강여진의 발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