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100대 메이저 상장사들이 연방 증권위원회(SEC)에 보고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혹 탄 CEO는 지난 한 해 동안 브로드컴으로부터 1억320만달러를 받았다. 혹 탄 CEO가 브로드컴으로부터 받은 1억320만달러는 달러당 환율을 1100원으로 잡을 때 1135억원에 이른다. 여기엔 스톡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혹 탄은 말레이시아 피낭에서 태어났다. MIT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에서 5년간 근무하다가 펩시, GM, ICS, IDT, 코모도어인터내셔널 등 주로 미국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아바고 테크놀로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영입됐다.
훅 탄에 이어 둘째로 연봉을 많이 받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 CEO는 보험사 AIG의 브라이언 두퍼롤트 CEO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두퍼롤트 CEO는 지난해 4280만달러의 연봉을 받아 혹 탄 브로드컴 CEO에 이어 CEO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가 3630만달러로 CEO 연봉 순위 5위에 올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