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청(TSA)은 12일(현지 시간) 수하물 검사시 컴퓨터 등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X선에 의한 식별을 어렵게 만드는 물품도 수하물에서 꺼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TSA는 "노트북,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휴대용 게임기 등 개인 전자기기를 나누어 검사하는 것 외에도, 수하물에서 음식물과 파우더류 등 X선 검사에 방해가 되는 모든 물품을 가방에서 꺼내도록 TSA 직원이 지시할 수 있다"며 "여행자는 간편하고 신속한 검사 절차에 협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TS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절차는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검사 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