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부시(아버지)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생전에 신원을 밝히지 않고 필리핀 소년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자선단체인 ‘컴패션 인터내셔널’에 의해 밝혀졌다.
편지에서 부시는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백악관으로 가야지”라며 힌트를 주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자선단체 직원이 17세가 된 소년에게 편지주인의 정체를 밝히자 소년은 경악했다고 전해진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