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2일부터 사흘간 연구원 등에서 '제 1회 한·이탈리아 문화 유산의 ICT 기반 재난 방재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TRI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신기술, 에너지 및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이탈리아 국립 기구(ENEA)와 업무협력(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력은 이탈리아의 문화재 보존을 위한 재난 빅데이터와 한국 ICT기술 기반의 문화재 재난관리 기술을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심포지엄에는 이탈리아 국립 핵 물리 연구소(INFN)의 프란체스코 타세티(Francesco Taccetti) 박사가 'INFN의 문화 유산 네트워크와 ENEA와의 공동 활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이탈리아 ENEA, 고등 보존복원 연구소(ISCR), INFN의 이탈리아 전문가 5명과 ETRI,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CIPSYSTEM 등 한국 전문가 5명이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2일 ETRI 행사를 시작으로 3일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4일 이태리대사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 행사를 총괄한 ETRI 스마트미디어연구그룹 이상윤 박사는 "문화 유산은 인류의 귀중한 유산이다. 그동안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기획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 복원 및 재난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 이탈리아 관련 기관과 협력해 공동연구는 물론 ICT 기반의 문화재 복원 및 재난 대응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지웅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