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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블랙핑크, 바르셀로나 K팝 팬 사로잡다…팔라우 산 조르디 공연장에 1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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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블랙핑크, 바르셀로나 K팝 팬 사로잡다…팔라우 산 조르디 공연장에 1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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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첫 유럽 투어의 마지막 무대인 스페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엘 빠이스 등 현지매체들은 블랙핑크가 지난 2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BARCELONA'를 개최했다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팬들에게 미리 준비한 스페인어 인사로 반가움을 표시했다. "올라(Hola)" "부에나스 따르데스(Buenas tardes)"라고 인사하자 관객들은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블랙핑크는 "스페인에서 꼭 공연을 펼쳐 보고싶었다"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자"고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히트곡 '뚜두뚜두'로 콘서트가 시작되자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블랙핑크는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 등 역대 타이틀곡들과 '돈 노 왓 투 두' '킥 잇' 등 인기몰이를 한 수록곡들을 화려한 춤과 함께 열창해 공연장을 수놓았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스페인 블링크(블랙핑크팬클럽)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블랙핑크의 앙코르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은 뿅봉과 휴대전화 플래시로 파도타기를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팬들은 'EVEN IF WE ARE APART, WE WILL STAY WITH YOU'라고 적힌 슬로건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그라시아스(Gracias, 고마워요)" "오스 케레모스(Os queremos, 사랑해요)" "아스타 프론토(Hasta pronto, 다음에 또 봐요)"라며 진한 이별의 아쉬움을 팬들에게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해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돌며 현지 팬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면서 첫 유럽 투어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