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휴가용 임대사업에 3억유로 투자…에어비앤비 등과 경쟁

오요는 지난 5월 암스테르담에 거점을 둔 네덜란드 '@레저(@Leisure)' 그룹을 3억9650만 유로를 들여 인수해 휴가용 임대 주택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에 초기와 버금가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호텔 사업과는 별도로 전개하는 임대사업 부문에서 '에어비앤비(Airbnb)' 등과 유럽 지역을 두고 경쟁할 목적으로 관측된다.
인도 델리를 거점으로 저가 호텔체인 오요를 운영하는 오요호텔즈앤홈즈는 5년 전 호텔 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한 인도 스타트업으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올해 인도와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까지 넘보고 있다. 오요의 휴가용 임대 주택 부문 '오요 버케이션 홈스(Oyo Vacation Homes)'는 현재 80여 개국에서 약 12만5000채의 임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