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의 발표를 인용한 이 매체는 200MW급 이상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 62건 가운데 47건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간의 고속 경제 성장을 통해 베트남의 전력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전력 생산에 필요한 석탄, 가스 등의 자원과 이를 발전시킬 시설이 부족해 앞으로 전력난이 예상된다.
앞으로 예상되는 부족한 전력량은 2021년 66억kWh, 2022년 100억kWh, 2023년 150억kWh로 추산된다고 산업통상부는 밝혔다.
전력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통상부는 라오스와 중국으로부터 2021년 36억kWh, 23년 90억kWh를 수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황 꾸옥 브엉(Hoang Quoc Vuong)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러한 전력 수입은 임시변통에 불과할 뿐이며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 간 연평균 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력 개발을 위해서는 150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