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에 따르면 국제 운송 노동자 연맹(ITF)의 검사관은 지난 5일 글래드스톤항에 정박한 포춘 지니어스호에 탑승해 조사하면서 이 선박의 미얀마 출신 선원들로부터 지난 6개월 동안 1인당 8000호주달러(약 650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ITF는 임금절취와 해양 노동협약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성 문서들도 확보했다며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호주해양안전당국(AMSA)이 해당 선박을 구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포춘지니어스호는 중국의 마린 포춘 유니온사 소유로, 한국의 파이브 오션 코퍼레이션이 글래드스톤에서 태안으로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용선 계약을 맺은 선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