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은행 등 수억 달러 손실 입은 후 소송
이미지 확대보기ING은행은 지난 2월 12일 싱가포르 법원에 제출한 아그리트레이드의 응 신웨이(Ng Xinwei) 회장과 그의 아버지 응 사이 펙(Ng Say Peck)에 대한 고발장에서 이들이 회사를 부실하게 경영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팜유 및 석탄 채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아그리트레이드는 국제 원유시장이 흔들리면서 직격탄을 맞은 기업이다. ING은행에 따르면 아그리트레이드는 ING, Malayan Banking Bhd, Natixis, MUFG Bank 및 커머스뱅크(Commerzbank)를 포함한 15개의 대출 기관에 12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Malayan Banking이 보유한 부채는 1억6600만 달러였으며 ING와UFG는 각각 9억9900만 달러와 7330만 달러 등이다.
ING은행은 아그리트레이드가 여러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차례 ‘중복’ 증권을 발행하는가 하면 선적되는 물품 목록의 작성에도 비위혐의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커머스뱅크는 석탄 선적에도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혐의들이 드러나자 응 신웨이는 재무 담당 고문의 역할을 하고자 조직의 규모를 늘렸으며 아버지 응 사이 펙은 아그리트레이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싱가포르 법원은 이달에 아그리트레이드의 채권단에 대한 모라토리엄 신청을 기각했으며 회사에 임시 경영인을 파견하기도 했다. 응의 변호사에 따르면, 응 신웨이는 여전히 회사의 이사로 남아 있으며,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자하고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투자자의 제안을 협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고발조치를 취한 채권단에게 아그리트레이드의 채무 상환 의지와 능력은 심각히 불신이 쌓일 수밖에 없다. 결국 싱가포르의 상품 회사가 채권단의 공세를 얼마나 견딜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