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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디저트 와인'‘아이스와인' 흉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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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디저트 와인'‘아이스와인' 흉작 예상

영하 7도 유지 못하고 따뜻한 겨울로 생산량 급감
2005년 독일 남서부 한 마을에서 얼어 붙은 아이스 와인 포도가 수확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05년 독일 남서부 한 마을에서 얼어 붙은 아이스 와인 포도가 수확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의 아이스 와인 생산을 위한 얼린 포도 수확이 2019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두 실패했다. 영국 BBC는 영하7도까지 떨어져야 아이스와인 포도수확이 가능한데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식후 디저트로 한 잔 마시는 아이스 와인은 독일의 여러 와인 중 인기 있는 대표적인 와인으로 18세기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독일와인연구소(DWI)는 성명을 통해 "겨울 날씨 조건이 독일 내 13개 와인산지 중 어느 곳에서도 포도들이 충분히 얼지 않았다"며 "2019년 빈티지 차트 역사에 아이스와인의 독일에서의 수확이 실패한 첫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DWI의 에른스트 부셔(Ernst Büscher) 대변인은 "따뜻한 겨울이 앞으로 몇 년간 계속된다면 독일 와인 지역의 아이스 와인은 이미 이전보다 훨씬 더 희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 아이스와인 생산의 또다른 문제는 포도는 일찍 익는 반면 얼린포도 수확날짜가 1,2월로 미뤄지면서 아이스 와인 생산에 적합한 상태의 포도수명이 단축되었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기온 관측 이래 지난 10년의 겨울은 가장 온난했고 2019년은 두 번째로 따뜻한 해였다.

본질적으로 낮은 수확량으로 인해 아이스 와인은 전체 포도 수확량의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평균 0.1% 미만에 해당한다.

가장 큰 아이스 와인 시장은 일본과 중국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미국을 포함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