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스통신은 한국 시간 22일 오후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장관이 국제유가 안정에 OPEC+ 모든 수단 동원을 동원 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 했다. OPEC+ 으 ㅣ모든 국가들은 현재 국제유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응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장관은 WTI 5월물 선물 가격의 마이너스로 폭락 사태에 대해 파생금융상품 시장에서의 일부세력 일시적 대규모 매도와 저장고 포화 가능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 저장고 포화, 국제경제 회복 시기의 불투명성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국제유가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5월에 시작되는 OPEC+ 감산 합의 이행과 OPEC+에 참여하지 않는 산유국들의 감산 동참 그리고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조치 완화 등이 이루어지면 국제유가는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불안하면 OPEC+의 대대적 추가 감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OPEC+에 참여하는 23개 산유국은 지난 4월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 감산 합의를 주도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각각 하루에 250만 배럴 씩을 줄이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유가 폭락사태와 관련하여 "우리는 위대한 미국의 원유·가스 산업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원유 가격의 국제적 하락으로 미국의 원유 업계가 어려움을 겪다면서 "나는 에너지부 장관과 재무부 장관에게 이 매우 중요한 기업들과 일자리가 앞으로 오랫동안 보장될 수 있도록 자금 활용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전략비축유 물량 확대에 더 해 자금 지원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의 추가 감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들 산유국이 이미 감산 합의를 했다고 한 뒤 인위적 감산 합의가 아닌 시장의 수급에 따른 감산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