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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홍콩 금융허브 위상 유지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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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홍콩 금융허브 위상 유지시킬 것"

홍콩보안법 도입으로 이탈한 외국자본에 구애
중국 당국이 홍콩의 금융허브 유지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자국의 금융권에 대한 개방 방침도 재확인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당국이 홍콩의 금융허브 유지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자국의 금융권에 대한 개방 방침도 재확인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 당국이 홍콩의 금융허브 유지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와 함께 자국의 금융권에 대한 개방 방침도 재확인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과 이에 따른 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종료 선언에 따라 홍콩의 금융허브 입지가 흔들리자 내놓은 방침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중국은 규제를 준수하면서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금융기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BIRC는 또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의 위상은 약해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며 “홍콩은 금융 중심지로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최근 중국이 통과시킨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따라 홍콩의 자치권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사법제도의 독립과 언론 자유 등이 침해될 수 있어 그동안 금융허브로 입지를 다져온 홍콩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이같은 조처에 그동안 홍콩에 제공해 왔던 특별대우 종료를 선언했다.

홍콩이 누려온 무역·통상·기술이전·비자발급 등의 분야의 특별대우를 없앴다. 그러면서 홍콩은 단지 중국의 여러 도시 중 한 곳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홍콩의 금융 안전망이 위태로울 것으로 예상한 많은 서방 기업과 언론은 홍콩을 떠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직면해 CBIRC는 외국계 은행들이 더 많이 홍콩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점 개설을 준비하거나 실사를 진행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콩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며 “홍콩달러 페그제(연동환율제도)도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고, 이는 국제 시장에서 홍콩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했다.

CBIRC는 이날 기존보다 더 많은 외국계 금융기관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거나, 앞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점 개설을 위해 예비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실사를 벌이고 있는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CBIRC는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 중국건설은행 등 3개사의 합작 자산운용 기업 설립을 허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