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베트남 콩뚜옹(Cong Thuong) 등 현지 뉴스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꽝빈성 인민위원회 지도부는 도화그린에너지가 건설하고 있는 '도화-르뚜이(Dohwa-Le Thuy) 태양광 프로젝트'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시찰 현장에서 뜨란 꽁 아뜨 꽝빈성 인민위원장은 "도화-르뚜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꽝빈성의 산업생산 증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 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청정에너지는 베트남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화그린에너지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꽝빈성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총 5560만 달러(약 660억 원)를 직접 투자, 꽝빈성 내 도화 재생에너지 복합단지에 총 49.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도화-르뚜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원래 지난해 6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전력 구매가격 등 여러 미해결 사안들로 공사 진행이 더뎌졌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가 새로운 전력 구매가격을 제시한데 이어 도화 측이 공사 일정에 맞춰 장비를 제때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외 장비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완공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냈다. 현재 공정률은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이 되면 오는 11월 테스트를 거쳐 12월 31일 이전에 도화-르뚜이 태양광 발전시설은 상업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도화그린에너지 관계자는 "현지에서 서류발급 절차가 지연돼 일정이 다소 늦춰졌지만 6월부터 공사가 다시 정상화됐다"며 초기 사업진행의 어려움을 밝히면서 "올해 말 상업 가동 일정에 맞춰 공사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