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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아스트라제네카 주가, 백신 승인 소식에 강세...도어대시 주가도 규제 움직임 가운데 굳건히 상승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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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아스트라제네카 주가, 백신 승인 소식에 강세...도어대시 주가도 규제 움직임 가운데 굳건히 상승 기조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이번주 영국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이번주 영국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
28일(현지시간)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이는 주식으로 알리바바, AT&T, 아스트라제네카, 도어대시 등이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금융규제 공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 전망도 어둠 속이다. 사진 = 로이터

중국 정부의 반독점·금융규제 공세가 계속되면서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밤새 주가가 6월 이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 단속 우려를 완화시키지는 못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29% 하락한 뒤 개장 후 한국시간 오전 0시 5분 기준 0.01% 상승해 222.12 달러를 기록 중이다.
28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28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45% 하락한 211.2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주가가 8.13%나 떨어졌다. 2거래일 동안 주가가 15.0%나 급락한 셈이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최근 두달 간 2600억달러(285조원) 줄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이자 중국 1위 부호인 마윈의 자산도 127억달러(14조원) 증발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비즈니스를 재조정하라고 압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써 알리바바 주식은 2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갔다. 24일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독점적 행위에 대해 조사할 것이란 소식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 웨탄 결과로 앤트그룹의 기업가치도 대거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IPO를 앞두고 앤트그룹의 가치가 최대 3,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규제논란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워너브러더스 모회사인 AT&T의 주가는 원더우먼 1984를 개봉으로 1,670만 달러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프리마켓에서 0.8% 상승했다. 개장 후엔 전날 대비 0.58% 상승한 28.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올해 AT&T는 실적 둔화로 인하여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2021년 이후 코로나19가 안정화된다면 실적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 12월 25일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을 시작으로 2021년 '톰과제리', '고질라&콩', '수이사이드 스쿼드2', '듄', '매트릭스4', '셜록홈즈3', 2022년 '더 배트맨', '아쿠아맨2'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스트라 제네카 주가는 며칠내 영국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며칠내로 승인해 다음 달 4일부터 보급을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3.48% 상승 후 개장 후 전장 대비 2.55% 오른 49.76 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7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CEO)는 선테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변종 관련 질문에 "백신의 효능이 유지될 것으로 현재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시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사 백신이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화에 대해서는 '100%의 보호(100 percent protection)'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캘리포니아의 새로운 법이 미국의 최대 음식 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 등 음식 배달 서비스와 경쟁업체들이 성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법은 배달 서비스가 음식 배달이 가능한 식당과 장소에서의 계약을 명시하도록 한다. 도어대시는 IPO 신청에서 올해 주문량의 95%가 제휴업체와의 거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도어대시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0.1% 상승했으나 같은 시간 개장 후 4.08% 하락했다.

도어대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3억7천만달러(약 3조6천537억원)를 조달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받은 3천300만주를 주당 102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IPO 과정에서 평가된 도어대시의 기업 가치는 390억달러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번 도어대시의 IPO 자금 조달액은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빌 애크먼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을 통해 조달한 40억달러와 스노우플레이크의 38억6천만달러에 이어 올해 미국 증시 IPO로는 3번째 규모다.

2013년 창업한 도어대시는 미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 1천80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50%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경쟁사인 우버이츠와 그럽허브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6%와 16%이다.

도어대시는 올해 1~3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3배 이상 많은 1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소셜 미디어 회사 웨이보의 3분기 조정 이익은 주당 66센트로 시장 추정치보다 6센트가 높다고 밝혔다.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는 2억 2400만명으로 1년 전의 2억 2600만 명에 비해 증가했다.

웨이보 주식은 프리마켓에서 1.5% 하락했고 개장 후 전날보다 13.11% 떨어진 38.50 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 회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화이자와 제휴를 맺었다. 이 거래는 잠재적으로 마이오반트에게 4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마켓에서 32% 상승한 마이오반트 주가는 이날 개장 후 23.68% 오른 28.20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테슬라 2021년 중 인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6월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은 내년 6월부터 인도에서 시판된다. 모델3의 인도내 판매가격은 550만~600만루피(약 8200만~89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 프리마켓에서 1.95%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개장 후 전날보다 1.70% 상승한 6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이 터키에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91.25%의 효능을 보였다고 터키 보건당국이 밝혔다. 앞서 브라질 보건당국도 22일 현지에서 실시한 코로나백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한 국제 기준치인 ‘효능 50%’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바이오 제약 회사 IMV의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 결과가 나온 뒤 상승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9.18% 상승한 주가는 개장 후 전장 대비15.01% 상승한 3.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