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은 최근 부품 부족으로 일부 하이엔드급 아이폰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고, 콘솔 게임기를 만드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이유로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 관련 부품에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는데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일부 모델의 감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은 반도체 부족으로 전세계에서 1~6월에 150만대의 차량 제조가 감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스톤은 "자동차 업체들은 파워 스티어링, 브레이크 센서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주차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반도체를 사용한다. 스마트 가능이 많은 자동차일 수록 더 많은 칩이 필요하다"면서 "차량 내 다이얼이나 파워 스티어링에 필요한 칩 생산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차량 생산은 모두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3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4개 지역 조립 공장의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는 8일부터 일주일 간 미국 캔자스주 페어펙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차량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
지난 18일 포드자동차 또한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독일 생산 공장을 한달 동안 닫기로 했고, 폭스바겐은 이번 1분기 차량 생산을 10만대 줄인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자료에 따르면 차량 반도체 비율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10% 내외로 추산됐다.
팔란 이누그 반도체산업협회(SIA) 산업통계 및 경제정책 국장은 "자동차 산업의 칩 부족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첨단 자동차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 결과"라면서 "이와 동시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대유행 때 필요했던 원격의료, 가정 내 업무, 가상학습 지원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구느 국장은 "이후 몇 달 동안 자동차 반도체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별 칩에 대한 전년 대비 월별(YoY) 매출 증가율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은 대유행이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을 폐쇄하던 3, 4월에 갑작스럽고 급격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3분기 및 4분기(3/4분기)에 YoY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실제로 월별 YoYQ4 매출은 다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ARM의 공동창업자인 헤르만 하우저는 "반도체 제조 시장에서 경쟁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특정 산업의 시장 집중도를 측정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 지수가 매우 높은 반도체 시장에서 칩 제조업체들은 수년간 가능한 가장 작은 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상업 차원에서 5나노미터(5nm)의 새로운 칩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삼성, TSMC 두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5nm 칩 제조 공장이 거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값비싼 첨단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우저는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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