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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하락장에서 매수한 3종목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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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하락장에서 매수한 3종목 주목해야"


미국의 대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20% 폭등해 올해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으나 1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대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20% 폭등해 올해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으나 1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사진 = 로이터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약세를 매수 기회로 대형 기술주를 매수한 아크인베스트의 대표펀드 아크이노베이션(ARKK) 상장지수펀드(ETF) 중 테슬라, 질로우, 텔라독은 최고의 3종목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모틀리풀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혁신기업들이 금리 상승 타격을 받으면서 ARKK 수익률도 추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역대 최대 일일 상승폭인 10.4%를 기록했다. 10일에는 0.53% 소폭 하락한 121.19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ARKK는 149% 뛰었지만 10일 기준 올해 2.81% 하락했다. 우드는 캐시우드 CEO는 8일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의 급락세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위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찾는다고 반박했다.

지난 4일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일부 조정하면서 테슬라, 스퀘어, 텔라독, 줌, 팔란티어 등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로쿠(Roku), 질로우(Zillow), 쇼피파이(Shopify) 주식도 매수했다. 특히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주식을 팔고 중소형 성장주를 늘렸다.

우드의 간판 상장지수펀드(ETF)인 ARKK는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ETF 상품 7개(액티브 5개, 인덱스 2개)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테슬라 지분의 9.99%를 소유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 스퀘어(6.23%),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로쿠(5.86%), 원격의료 업체 텔라닥(5.64%), 질로우(4.6%)등도 보유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F(핀테크 펀드) 목표는 금융기술(핀테크)의 최첨단에서 주식을 찾는 것이다. 디지털 부동산 기업 질로우그룹 은 지난주 말 우드의 대규모 매입에 포함돼 펀드 전체 보유액 40억 달러의 4.6%를 웃돌았다고 모틀리풀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술 기반 부동산 거래가 가속화되면서 질로우 주가는 183% 급등했다. 회사는 탄탄한 재무 결과도 보고했다. 작년 매출은 22% 증가했고, 손실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날 질로우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6.28% 상승한146.9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20% 넘게 상승한 후 올해 들어 조정받았다. 8일에는 6% 하락한 56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9일 20% 폭등했다. 10일에는 0.83% 소폭 하락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월 테슬라에 대한 장기 목표를 새로 제시했다. 2024년이면 분할 조정 기준으로 주가가 1400달러에 이른다는 예상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이정표를 달성하면서 전기자동차 혁명을 주도했다. 지난 몇 년 간 손실을 이어오던 테슬라는 지난 6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에 합류했다.

2020년의 테슬라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36%증가의 49만 9550대를 기록해 목표인 50만대에 근접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목표는 혁신 서비스와 제품에 초점을 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텔라독은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낮추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텔라닥 주가는 작년에 138% 상승했다. 올해는 8.6% 하락했고 10일에는 4.41% 하락한 184.45달러로 마감했다.

텔라닥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텔라닥헬스는 2023년까지 연평균 30~40%를 성장가이던스로 제시했고, 시장에서는 추가 M&A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텔라닥헬스는 17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450개의 세분화된 의료분야에서 원격진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초 인터치헬스를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AI로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 리봉고 합병까지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4분기 텔라닥의 원격의료 건수는 29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고, 이용률은 17.7%로 전년동기(9.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현재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배짱을 가지고 있고 포트폴리오에 리스크를 더할 수 있다면 캐시 우드의 추천 종목을 따르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따.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