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애커먼은 지난 11일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에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서 개인 자금을 투자했다고 처음 밝혔다.
'한국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쿠팡은 첫 거래일에 주가가 거의 두 배 치솟았다가 40% 이상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15일에 약 5% 상승한 51달러로 애커먼이 기부한 2650만 주를 13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애커먼은 15일 트윗에서 자신이 2010년 김범석 대표가 설립한 쿠팡의 ‘1일 투자자’ 라고 말했다. 애커먼은 서울에 본사를 둔 쿠팡의 ‘놀라운 성공’이 이제 ‘인류에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커먼은 기부금이 자신의 퍼싱 스퀘어 재단(PSF)을 포함한 3개의 자선 단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PSF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PSF는 보건과 의학, 교육, 경제 개발 및 사회 정의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보조금과 사회적 투자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애커먼은 쿠팡 주식을 받는 다른 두 법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이를 ‘DAF’ 또는 기부자 자문 펀드와 ‘다른 비영리 단체’라고만 불렀다.
애커먼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 김범석과 쿠팡에게 감사하다!”라고 썼다.
쿠팡은 지난주 기업 공개에서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4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