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NFT란 암호화폐의 기본기술인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은 공공성이 있는 명부여서 누구나 그 자산의 실체와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그래서 무제한 복제가 가능한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과 달리 고유의 디지털 서명을 갖고 있으며 유일무이하다.
NFT는 보통 암호화폐 이더리움 또는 달러로 구입되며 블록체인에 거래 기록이 남는다. NFT의 작품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구매자는 정식 소유자로서의 지위와 권리를 얻는다.
화상, 영상, 음악, 텍스트에서 트위터 투고까지 모든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만들 수 있다. 디지털 예술작품의 거래가 주목되며 스포츠계에서는 팬이 특정 선수나 팀에 관련된 NFT를 수집하거나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영상은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에서 무료로 볼 수 있지만 고유의 디지털 서명이 있는 NFT는 유일한 존재이며, 사람들은 소유자로서의 권리를 구입하게 된다. NTF는 또 가상 공간의 토지나 암호화폐의 특정 지갑을 독점 이용할 권리도 될 수 있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just setting up mytwtr(내 트위터를 지금 설정했다)’라는 자신의 첫 트윗 글을 NFT로 경매에 내놓았는데, 이 경매는 3월 21일 입찰이 마감된다.
최근 주목받은 NFT 거래로는 지난 3월 13일 디지털 아티스트 슬라임 선데이와 뮤지션 3 LAU가 만든 뮤직비디오가 130만 달러에 매각돼 구매자가 곡명을 붙일 권리를 손에 넣었던 것이 대표적이다. 직전에는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6930만 달러에 낙찰됐다.
3월 11일에는 디지털 아트 작품 ‘크립토펑크‘의 캐릭터 중 하나가 760만 달러에 판매됐고 6일에는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자신의 첫 트윗을 옥션에 출품해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최고 입찰액은 250만 달러다.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큰 이득을 보려고 투자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부자‘가 대거 탄생해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
NTF 투자자들은 NFT가 장래 자산 소유의 유력한 방식이 된다고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경매 등 이벤트부터 주택까지, 모든 자산의 소유권이 NFT에 의해서 토큰화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티스트에게는 디지털 작품으로 수입을 얻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예술가나 콘텐츠 창작자들은 처음 작품을 매각한 뒤에도 NFT 소유주가 바뀔 때마다 로열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NFT로 음악도 달라진다. 킹 오브 레옹의 NFT를 산 사람들은 한정판 음반을 구하거나 콘서트 행사에서 자리를 구할 수 있다.
디민 NFT는 누구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NFT가 희소하다고 해서 가치가 보증되는 것은 아니다. 손실 가능성도 높다. NFT 시장에서는 대부분이 필명을 사용하고 있어 사기의 위험성도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