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2월~3월의 급격한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반전되면서 4월 1일 이후에는 하락했고, 특히 S&P 500지수의 기술 주식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다.
투자자들은 12일부터 시작되는 경매에서 수요 위축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재무분석가 저스틴 레더러는 "어떻게 나누든 공급 경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이날 총 96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3년물, 10년물 국채 경매"라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높은 인플레이션, 새로 발행될 4조 달러 채권에 기대감으로 80 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레더러 분석가는 "월요일의 이중 경매는 약간의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지만, 1분기에 보았던 것처럼 국채 수익률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또 다음날인 12일 30년 만기 채권 240억 달러, 주간 1510억 달러의 채권 입찰을 실시한다.
12일 예정된 3월 소비자물가 지표 또한 채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장기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따라 상승한다.
지난 달 미국 생산자 물가가 9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보건환경 개선과 대규모 정부 지원으로 경제 회복은 물가 상승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에릭 위노그라드 분석가는 "금리시장에 대한 다음 촉매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라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소비자 물가지수(CPI·3월 기준)는 13일에 발표된다. 작년 기저 효과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많이 뛰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CPI가 전달 대비 0.5%, 작년 동기 대비로는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엔 이 수치가 0.4%, 1.7%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