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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루이지애나주 해안 상륙 대규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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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루이지애나주 해안 상륙 대규모 피해

멕시코만 석유생산 90%이상 급감-바이든 대통령 루이지애나 등 비상사태 선포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의 10번 주간고속도로에 허리케인 아이다를 피해 대피하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의 10번 주간고속도로에 허리케인 아이다를 피해 대피하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사진=로이터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29일 오전(현지시간) 시속 230㎞ 최대 풍속으로 루이지애나주 해안에 상륙해 홍수와 정전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이다는 미국의 중요한 석유 기반시설도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아이다는 강력하고 위험한 4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최고 등급인 5등급 위력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아이다는 미국의 중요한 석유 기반 시설을 강타했으며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이 91%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28일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SE) 발표를 인용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주요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으로 진로를 잡아 이 지역 해상 석유생산이 이날 165만배럴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 지역 평균 하루 생산량의 91%에 이르는 규모다.
BSSE는 또 멕시코만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역시 84.87%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이다의 강우량은 약 60 센티미터에 달해 해수면의 수위는 최고 4.9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지애나주의 병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600여명이 이미 수용돼 있어 더 이상 추가입원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16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지방을 강타했던 날과 같은 날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5년 8월29일 3등급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 당시 제방 붕괴와 홍수 사태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와 미시시피주 해안 마을에선 모두 18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이다 상륙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 선포령을 승인했다.

루이지애나 주 정부는 14개 산하 지방자치단체에 50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했고 정전 사태에 대비해 1만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