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이즈 2분기 매출은 20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5억 위안(약 6281억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하락한 42억 위안(약 7538억1600만 원)이다.
넷이즈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시장이 예측한 매출과 순이익보다 높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온라인 게임 매출의 72.1%를 차지해, 올해 1분기(72.8%)와 지난해 2분기(72.3%)보다 각각 0.5포인트와 0.2% 감소했다.
특히 최근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 게임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넷이즈의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는 넷이즈 게임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넷이즈 딩레이(丁磊)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중국의 주요 게임 개발 업체로서 당국의 규정을 절처히 지키고 따를 것"이며 "회사 재무에 대한 영향은 1%도 안되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학습 플랫폼 요우다오(Youdao·有道) 매출은 13억 위안(약 2333억2400만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 6억2300만 위안(약 1118억1604만 원)보다 108% 급증했다.
혁신과 기타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증가한 47억 위안(약 8435억5600만 원)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요우다오는 중국 당국이 교육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고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이 한때 60% 이상 증발했다.
이에 대해 넷이즈는 "요우다오의 사업, 재무 상황과 회사 구조는 규제 강화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사업과 요우다오의 매출은 넷이즈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넷이즈는 음악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NetEase Music, 网易云音乐)의 홍콩증시 상장을 연기했다.
최근 홍콩증시는 계속 강화하고 있는 규제 강도로 인해 시황이 부실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왕이윈뮤직 상장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국의 규제를 받은 IT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과 넷이즈의 2분기 순이익 규모는 897억2000만 위안(약 16조1029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퇀과 바이두는 46억2600만 위안(약 8302억7448만 원)의 적자를 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넷이즈는 1일 장중 한때 8.05% 급등했고, 전장보다 6.06% 오른 150.3홍콩달러(약 6897억8286만 원)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