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뉴스 등에 따르면 통계총국 사회경제적 상황 보고서는 8월 CPI는 전월 대비 0.25%, 2020년 12월 대비 2.51%, 전년 동기 대비 2.82%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1~8월까지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9%만 증가해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총국은 '총리령 16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지역의 식품 가격 상승이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의 복잡한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식품 비축 수요가 증가세를 이어져 식품 및 식료업의 CPI가 0.7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음료수 및 담배는 더운 날씨에 따른 음료수 수요 증가; 운송비용 상승과 공급 감소에 따른 담배 가격 상승으로 0.22% 상승했다. 교육과 약물 및 의류 서비스는 각각 0.04%와 0.025 소폭 증가했다.
반대로 ‘유령’ 달인 음력 7월에 자동차 딜러들이 구매력을 자극하기 위해 일련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차량가격이 하락했다. 따라서 교통부문의 CPI도 0.06% 떨어졌다. 한편, 베트남철도공사의 운송가격 인하도 철도 운송 가격을 0.37% 감소시켰다.
우편 및 통신의 CPI는 0.0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문화, 엔터테인먼트 및 관광은 0.03% 의류, 모자, 신발류는 0.03% 하락했다.
주택 및 건축 자재, 가전 제품, 기타 상품 및 서비스를 포함하여 세 가지 상품 및 서비스 그룹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또한 통계총국에 따르면 8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02%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0.98% 증가했다. 올해 첫 8개월 동안의 평균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0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한편, 국내 금값은 세계 금값과 같은 방향으로 변동했다. 8월 25일 기준 세계 금값은 평균 7월 대비 0.9% 하락했고, 국내 8월 금값 지수는 전월 대비 0.49%, 2020년 12월 대비 1.65%,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7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해 외환 거래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USD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44%, 2020년 12월 대비 0.6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2% 하락했다.
통계총국은 “미국 노동부는 7월 국내 일자리가 2020년 8월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세계 시장에서 달러가 상승한 가운데 베트남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풍부하여 수입업자의 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