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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4차 접종하면 항체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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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4차 접종하면 항체 5배 증가"

의료진 대상 4차 접종 시험에서 1~3차 접종과 유사한 안정성 확인
이스라엘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이자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한뒤 1주일이 지나면 항체가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쿼츠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이자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한뒤 1주일이 지나면 항체가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진=쿼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을 하면 1주일이 지난 뒤에 항체 숫자가 5배가 늘어난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의 셰바 메디칼 센터는 3차 접종을 마친 지 4개월이 지난 150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한 뒤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베네트 총리가 직접 밝혔다.

이번에 검사에 참여한 이스라엘 의료진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됐고, 지난 8월 20일 이전에 3차 접종을 마쳤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항체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 4차 접종 시험에 참여했다.아직 국제 의학계에서는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전 세계적으로 5~6개월 단위로 백신 접종을 계속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번 발표는 각국 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4차 접종을 시도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출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베네트 총리는 이날 셰바 메디컬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시험 접종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커졌고, 이는 아마도 감염, 입원, 중증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셰바 메디컬 센터 예방의학과의 길리 레게브 요하이 교수는 4차 접종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예비 결과가 나왔으나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일 안에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원 측은 시험 접종 참가자 80%에게서 미미하고 국소적인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45%는 기력 저하, 근육통, 두통 등을 경험했고, 10%의 참가자에게서 나타났던 발열 현상이 하루 내에 수그러들었다고 이 병원이 밝혔다. 요하이 교수는 “현시점에서 볼 때 4차 접종이 1∼3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면역 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승인했다가 60세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스라엘에서 4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만 4,600여 명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백신 접종 실시 이틀 만에 10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거나 이미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