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테크 간 치열한 인재 유치전 고려해 파격적인 봉급 인상안 발표
이미지 확대보기아마존은 또 미국 이외의 지역에 근무하는 대부분 근로자에 대한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게시문에서 “지난해에 노동 시장에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라면서 “여러 가지 선택 방안을 검토한 끝에 경쟁력이 있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을 잡아두기 위해 우리가 전통적으로 해 온 것과는 다른 보상 수준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몇 년 동안 화이트칼라 직종의 기본급 상한선을 16만 달러로 책정해왔다. 이번 봉급 인상안 적용 대상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아마존이 이번 주부터 연례 실적 평가를 한다고 CNN이 전했다.
BofA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얼루어(Allure), 구글의 GCP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AWS는 지난해 4분기에 40%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혔다. 아마존은 3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AWS가 이 기간 매출액 177억 8,000만 달러, 영업이익 5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39.5%,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이 9%, 순이익은 거의 2배로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374억 달러(약 164조 9,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72억 달러에서 거의 2배인 143억 달러(약 17조 2,000억 원)로 상승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3.63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28.21달러에 달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