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관련 매체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사람들이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안경 장치를 통해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안경 장치를 썼을 때 AI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랫폼스는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 카이라오케(CAiraoke)’라고 부르고 있다.
메타버스 개념은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메타플랫폼스의 비디오 데모는 사람들이 디지털 공간을 돌아다니며 아바타로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커버그는 새로 공개한 영상에서 사람들이 가상 세계를 단순히 묘사해 가상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빌더봇(Builder Bot)'이라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기술은 공개되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 메타플랫폼스는 AI 음성 비서 시스템을 자사의 포털 장치에서 테스트하고 있지만 현재 미리 알림 설정 등 간단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는 이전에 ‘블렌더봇’이라고 불리는 오픈 소스 챗봇을 출시했고, 몇 년 전에는 메시징 봇 개발에 집중했다. 이미 메타 생성 음성 길잡이를 사용하여 포털에서 전화를 걸거나 날씨를 묻는 등의 기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