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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저커버그 CEO "메타버스에서는 핸즈프리 음성기술로 상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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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저커버그 CEO "메타버스에서는 핸즈프리 음성기술로 상호 작용"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안경 장치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안경 장치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스는 자사의 포털 화상 통화 장치, 궁극적으로는 증강 현실 안경과 같은 물리적 장치와 핸즈프리 상호 작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관련 매체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사람들이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안경 장치를 통해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23일 발표회에서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새로운 온라인 세상을 탐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디지털 음성 비서 시스템은 인간들이 하는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안경 장치를 썼을 때 AI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리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랫폼스는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 카이라오케(CAiraoke)’라고 부르고 있다.

메타버스 개념은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메타플랫폼스의 비디오 데모는 사람들이 디지털 공간을 돌아다니며 아바타로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커버그는 새로 공개한 영상에서 사람들이 가상 세계를 단순히 묘사해 가상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빌더봇(Builder Bot)'이라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기술은 공개되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 메타플랫폼스는 AI 음성 비서 시스템을 자사의 포털 장치에서 테스트하고 있지만 현재 미리 알림 설정 등 간단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는 이전에 ‘블렌더봇’이라고 불리는 오픈 소스 챗봇을 출시했고, 몇 년 전에는 메시징 봇 개발에 집중했다. 이미 메타 생성 음성 길잡이를 사용하여 포털에서 전화를 걸거나 날씨를 묻는 등의 기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메타플랫폼스의 음성 소통은 기본적으로 아마존의 알렉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