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 중단 조치가 규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부과된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관한 정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된 종목은 넥스터, 헤드헌터그룹, 오존홀딩스, 키위, 얀덱스 등 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사이언PLC, 메첼PAO, 모빌, 텔레시스템PAO의 거래가 중단됐다.
이와 별도로 1만2000여 개 비상장주식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OTC마켓그룹도 대러 제재와 그 여파에 관한 규제 정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OTC마켓그룹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OTC마켓그룹은 연방 규제당국과 협력해 그들의 지침과 안내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미국 내 주식 거래를 처리하는 미 중앙예탁청산기관(DTCC) 역시 대러 금융 제재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DTCC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안정성을 보호하고 고객과 더 광범위한 산업에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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