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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잡스, 엔지니어 소질 없어 마케팅 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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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잡스, 엔지니어 소질 없어 마케팅 천착”

애플 초창기 시절의 스티브 워즈니악(왼쪽)과 스티브 잡스 사진 앞에서 잡스가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초창기 시절의 스티브 워즈니악(왼쪽)과 스티브 잡스 사진 앞에서 잡스가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마케팅의 귀재’로 널리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에 대해 “컴퓨터 엔지니어로서는 훌륭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워니즈악은 7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잡스가 마케팅 분야에 파고든 것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쪽으로 특별한 재능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만의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찾아낸 분야가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분야였다”고 밝혔다.

그는 “잡스는 타고난 소질 때문에 마케팅의 귀재가 된 것이 아니라 훌륭한 엔지니어가 될 수 없는 것을 알고 마케팅 분야를 파고든 결과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컴퓨터 과학자 출신의 엔지니어로 21세기에 본격적으로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워즈니악은 초기 애플 컴퓨터의 개발을 책임진 인물이다. 그가 하드웨어를 책임지고 마케팅은 잡스가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