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 우크라 침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유출로 우크라 동부 지역 오염

글로벌이코노믹

[러, 우크라 침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유출로 우크라 동부 지역 오염

우크라이나의 파괴된 쇼핑센터를 지나는 남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의 파괴된 쇼핑센터를 지나는 남자.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동부 수미(Sumy)시의 화학 공장에서 암모니아 누출이 발생해 반경 5km가 넘는 지역이 오염됐다고 외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암모니아 유출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암모니아가 유출된 수미킴프롬 공장은 약 26만명이 살고 있는 수미시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정기적으로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는 부식성이 높고 유독하며 위험한 가스이며 섭취, 흡입 또는 피부를 통해 흡수될 경우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암모니아 중독을 피하기 위해 구연산을 적신 거즈 붕대로 호흡할 것을 촉구했다.

수미시의 주지사인 드미트로 지비츠키는 수미시에 있는 노보셀리차 마을과 베르크냐 시로바트카마을이 암모니아 누출로 오염된 지역 내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지역 주민들은 즉시 지하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화학 산업 시설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공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한달동안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의 파괴가 나날이 더 커지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