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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그룹 자회사 빈페스트, 미국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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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그룹 자회사 빈페스트, 미국 상장

빈패스트의 SUV VF9모델. 사진=빈패스트이미지 확대보기
빈패스트의 SUV VF9모델. 사진=빈패스트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이 설립한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7일(현지 시간) 빈패스트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빈패스트가 2022년 말까지 주식을 상장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기업공개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빈패스트의 초기 보고서에서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30억 달러(약 3조6675억 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빈패스트의 상장이 성공하면 베트남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미국 메이저 상장이 된다.

베트남 최고 갑부인 팜낫 브엉(Pham Nhat Vuong)이 설립한 빈패스트는 출범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며 베트남에서 자동차 판매 점유율을 무섭게 늘리고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 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기 자동차, 버스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4450억 원)를 투자하는 예비 계약서에 서명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빈패스트의 미국 투자가 환경친화적인 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그의 목표의 승리라며 이러한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빈패스트의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설은 올해 시작되어 2024년 7월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은 연간 15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