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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메타, 메타버스 양대 핵심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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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메타, 메타버스 양대 핵심 플레이어"

페이스북 및 모회사 메타플랫폼 로고의 3D 이미지. 사진=로이터
페이스북 및 모회사 메타플랫폼 로고의 3D 이미지. 사진=로이터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가 메타버스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평가했다.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355 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고점인 20일(현지시간) 종가 200 달러보다 77% 높은 전망치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전망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22일 3.96 달러(2.11%) 하락한 184.11 달러로 마감했다.

애플과 양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9일자 분석노트에서 메타버스 핵심 수단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플랫폼에서 메타가 애플과 함께 양대 주요 신흥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메타는 이미 관련 제품들을 출하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 관해 매우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애플은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올 가을 VR 헤드셋 신제품 출시


골드만삭스는 메타가 올 가을 '퀘스트 프로 VR' 헤드셋을 출하할 계획을 세워둔 상태라면서 헤드셋 가격 책정이 매력적인데다 헤드셋 성등이 뛰어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비자들이 메타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인 VR과 AR에 대한 낙관 전망은 차세대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메타의 입지를 확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타는 메타버스에 주력한다면서 지난해 사명도 페이스북에서 메타 플랫폼스로 개명한 바 있다.

메타, 지금까지 VR 매출 26억달러


골드만삭스는 메타가 2020년 4분기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출시한 이후 관련제품을 포함해 모두 26억달러 매출을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타 퀘스트로 이름이 바뀔 에정인 오큘러스 퀘스트 VR 헤드셋은 현재 299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메타가 회사 이름을 바꾼 뒤 메타버스 관련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는 27일 분기실적 발표로 확인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메타버스 구현에서 한동안은 AR보다 VR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내년 전세계 VR 헤드셋 판매 규모는 1940만대로 IDC 예상치 1890만대를 웃돌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기대했다.

또 2025년에는 34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AR, 아직은 시기상조


골드만삭스는 AR 헤드셋의 경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렸다.

아직은 미흡한 면이 많아 핵심적인 과학적 돌파구가 마련돼야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때문에 적어도 5년 뒤에야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이때문에 내년에는 판매가 1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메타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게 될 애플은 그리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VR 헤드셋이 개당 1000 달러를 넘는 고가여서 시장 지배력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애플 주식 추천등급을 '중립'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는 22일 종가 162 달러보다도 낮은 161 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은 이날 4.63 달러(2.78%) 내린 161.79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