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들은 한국시간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는 여론조사기관의 득표율 추정치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이 57.6%를 얻은 반면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는 42.4%의 득표율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있다. 이 여론조사는 사전에 지정한 일부 투표소의 초기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밖에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의 추정치도 마크롱 57~58%, 르펜 41~42% 로 나타나고 있다. 이 조사 결과 라면 마크롱 대통령은 5년 만에 대선 결선에서 맞붙은 르펜 후보를 누르고 또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에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