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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핫팩 글로벌, 말레이시아 생분해성 포장 공장 건설에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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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핫팩 글로벌, 말레이시아 생분해성 포장 공장 건설에1억달러 투자

UAE에 기반을 둔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 핫팩 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UAE에 기반을 둔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 핫팩 글로벌.
UAE에 기반을 둔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인 핫팩 글로벌(Hotpack Global)은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를 투자하여 말레이시아에 10개의 생분해성 포장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핫팩 글로벌이 말레이시아의 바이오이코노미 코퍼레이션(Bioeconomy Corporation, Malaysian Bioeconomy Development Corporation)지원을 받아, 볏짚으로 생분해성 제품을 제조하는 말레이시아 생명공학 회사 프리 더 시드(Free The Seed)와 제휴했다.
핫팩은 UAE·사우디아라비아·영국 등에 공장을 두고 걸프 협력 회의(GCC) 국가 내 식품 포장재료를 가장 많이 제조하고 유통하는 업체 중 하나이며, ‘프리 더 시드’는 논 짚으로 만든 생분해성 포장 제품제조 및 연구개발에 관여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이코노미 코퍼레이션는 말레이시아 바이오 기반 산업을 위한 선도적인 경제 개발 기관이며 과학기술 혁신부(MOSTI)의 관할하에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바이오 기반 및 생명 과학 회사에 지원, 촉진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 더 시드의 기존 시설 옆에 들어서는 3200㎡ 규모의 1차 생산공장은 2022년 5월 착공해 2022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핫팩의 첫 번째 공장이 될 것이다. 새로 건설될 공장지역은 말레이시아 반도 서남부의 케다주 구룬(Kedah Gurun)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서 프리 더 시드는 핫팩의 기술 및 운영 파트너가되어 UAE 기업에 원자재, 전문성, 인력, 기술 노하우를 제공한다. 핫팩은 그 후에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생분해성 제품의 새로운 라인을 제조하고 제공할 것이다.

첫 번째 시설에서는 연간 7000만 개의 급속 이동소비재(FMCG) 포장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더시드와 핫팩의 제휴는 바이오이코노미가 지난 2월 개최된 UAE 두바이 엑스포에서 시작한 비즈니스 매칭의 결과다.
최근 프리 더 시드의 시설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말레이시아 농업 및 식품부 장관은 “이번 투자로 10년간 1200명의 직접 고용 기회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농업 폐기물을 이용한 생분해성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인 모델은 말레이시아의 더 많은 농업 공동체들에게 더 나은 수입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말레이시아와 UAE의 지속 가능한 농업에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오이코노미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기술과 지속 가능한 원료에 접근하기 위해서 경쟁함에 따라 더 많은 국제 제조업체와 포장 소싱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하기를 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생분해성 포장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미 자신의 국가에 공장을 세우려고 하는 글로벌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 더 시드의 설립자이자 CEO인 라마네스 파라수라만(Ramaness Parasuraman)은 “프리 더 시드, 핫팩, 바이오이코노미 코페레이션이 참여하는 이 독특한 시너지 기반 민관 협력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순환 경제 기반 생분해성 포장 사업을 혁신하고 비전과 창조를 가속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