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들 중국계 기업 80곳이 외국계 기업 책임 유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상장 폐지 예정 대상에 추가로 올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이 법은 외국계 기업이 3년 연속 미국의 기업 감사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뉴욕 증시에서 법인을 퇴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로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감사를 허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기업에는 징둥닷컴과 핀둬둬, 넷이즈, 진코솔라홀딩 외에 빌리빌리, 전기차 업체 NIO, 중국석유화학 등도 포함됐다.
중국 기업들의 미 증시 퇴출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까지 흔들리자 지난달 중국 당국은 해외 상장 자국 기업의 회계 감사를 자국 감해외독기구만 수행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한 해외 증권 발행 규정 개정안을 공개하며 미국에 한발 물러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