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최근 몇 년간 연간 수천만 톤이 거래되는 등 중국의 철광석 수입의 원천이었지만 인도 정부가 최근 관세를 부과한 조치는 안전과 단일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중국 철강업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높은 가격과 유럽 시장으로의 판매로 인해 인도산 펠릿은 품질과 내압력 면에서 국내 펠릿과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인도산 펠릿의 판매가격은 톤당 1300위안(24만6129원)으로, 건당 약 176달러에 해당한다. 인도 펠릿 가격이 45% 인상되면 현재 인도 펠릿을 사용하고 있는 제철소가 보다 비용 효율적인 국내 펠릿으로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마이스틸은 전했다.
인도의 철광석 수입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다른 공급원으로 쉽게 대체될 수 있다. 중국의 2021년 철광석 수입량은 11억2000만 톤이었고, 인도산 철광석 수입량은 3342만 톤으로 전체의 3%에 불과했다.
더 큰 관점에서 볼 때, 인도의 규제는 주로 펠릿 수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브라질, 호주, 카자흐스탄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자원을 구함으로써 펠릿 부족을 보충할 수 있다고 베이징 랑게스틸 정보 연구 센터의 왕궈칭 연구부장은 환구시보에 말했다.
중국의 인도산 철광석 수입이 지난해 9월 이후 크게 줄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1~4월 철광석 가격이 좀 더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정부가 시장 투기와 사재기를 단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536만t의 철광석을 인도에서 수입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