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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5년 간사이 엑스포 준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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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5년 간사이 엑스포 준비에 박차

일본은 차기 세계 엑스포인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일본은 최근 막을 내린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으려고 한다.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일본관 사무총장인 아이코 야부나카(Aiko Yabunaka)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으며 함께 일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2020 두바이 엑스포 성공, 특히 건강과 안전에 대한 헌신과 코로나 동안 원활한 운영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주요 교훈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사카 간사이는 2018년 11월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에서 열린 투표에서 2025년 엑스포 유치에서 승리했다.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의 유메시마 섬에서 행사가 열린다.

간사이 엑스포 2025는 ‘우리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세계의 지식이 모여 공유되는 장소를 목표로 개최한다.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70년, 1990년에 이어 오사카에서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는 일본은 이번이 세 번째 개최다.

일본이 준비하는 간사이 EXPO 계획의 특징은 대략 다섯 가지다.

첫째는 바다와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설정한 것이다.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 회장은 “바다에 둘러싸인 로케이션을 살려, 세계와 연결되는 바다와 하늘이 강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준비했다”고 한다.

둘째는 전 세계의 미래가 모이는 엑스포로 설정했다.
오사카ㆍ간사이 박람회에서는 150개국과 25개 국제기구를 비롯하여 기업과 NGOㆍNPO, 시민 단체 등이 전세계에서 “생명 빛나는 미래 사회”에 대한 그림을 그린다. 이를 위해 각계 톱 8명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테마 사업을 진행한다.

셋째는 미래의 기술과 사회 시스템이 보이는 엑스포라는 점이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컨셉인 ‘People's Living Lab’(미래 사회의 실험장)에 근거해, 카본 뉴트럴, 디지털 기술, 차세대 모빌리티 등 최첨단의 기술이나 사회 시스템을 확장이나 운영, 전시 등에 활용 미래 사회 진열장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AR이나 VR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회장을 방문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회장 밖에서 오사카・간사이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 박람회를 실시한다.

넷째는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엑스포다.

워터월드의 수상 쇼나 박람회장 내의 시설이나 통로를 이용한 프로젝션 매핑, 이벤트 광장이나 행사장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실시하는 음악이나 예능 등의 행사, 전통 예능이나 팝 문화 등의 전시 체험 행사, 전국 각지의 축제나 퍼레이드 등, 활기찬 감동이 넘치는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려고 한다.

다섯째는 안전ㆍ안심ㆍ지속 가능성이다.

과도한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전자 티켓을 활용한, 입장 사전 예약 제도나 파빌리온 예약 제도 등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평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 쾌적한 박람회 체험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감염증 대책이나 방재 대책,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에 의한 안전 안심의 실현 등 지속 가능성을 배려한 운영에 주목한다.

일본이 준비하는 간사이 엑스포의 일정과 방문 귀빈들을 사전에 잘 파악해 인접 부산으로 초청할 경우 부산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