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일본관 사무총장인 아이코 야부나카(Aiko Yabunaka)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으며 함께 일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2020 두바이 엑스포 성공, 특히 건강과 안전에 대한 헌신과 코로나 동안 원활한 운영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주요 교훈이 있다”고 강조했다.
간사이 엑스포 2025는 ‘우리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세계의 지식이 모여 공유되는 장소를 목표로 개최한다.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70년, 1990년에 이어 오사카에서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는 일본은 이번이 세 번째 개최다.
일본이 준비하는 간사이 EXPO 계획의 특징은 대략 다섯 가지다.
첫째는 바다와 하늘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설정한 것이다.
오사카ㆍ간사이 엑스포 회장은 “바다에 둘러싸인 로케이션을 살려, 세계와 연결되는 바다와 하늘이 강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을 준비했다”고 한다.
둘째는 전 세계의 미래가 모이는 엑스포로 설정했다.
셋째는 미래의 기술과 사회 시스템이 보이는 엑스포라는 점이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컨셉인 ‘People's Living Lab’(미래 사회의 실험장)에 근거해, 카본 뉴트럴, 디지털 기술, 차세대 모빌리티 등 최첨단의 기술이나 사회 시스템을 확장이나 운영, 전시 등에 활용 미래 사회 진열장 사업을 운영한다. 또한 AR이나 VR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회장을 방문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회장 밖에서 오사카・간사이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 박람회를 실시한다.
넷째는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엑스포다.
워터월드의 수상 쇼나 박람회장 내의 시설이나 통로를 이용한 프로젝션 매핑, 이벤트 광장이나 행사장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실시하는 음악이나 예능 등의 행사, 전통 예능이나 팝 문화 등의 전시 체험 행사, 전국 각지의 축제나 퍼레이드 등, 활기찬 감동이 넘치는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려고 한다.
다섯째는 안전ㆍ안심ㆍ지속 가능성이다.
과도한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전자 티켓을 활용한, 입장 사전 예약 제도나 파빌리온 예약 제도 등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평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 쾌적한 박람회 체험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감염증 대책이나 방재 대책,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에 의한 안전 안심의 실현 등 지속 가능성을 배려한 운영에 주목한다.
일본이 준비하는 간사이 엑스포의 일정과 방문 귀빈들을 사전에 잘 파악해 인접 부산으로 초청할 경우 부산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