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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대란… 유로화 폭락 끝내 달러 밑으로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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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율 대란… 유로화 폭락 끝내 달러 밑으로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미국 유로와 달러 환율 장중 한때 유로가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유로와 달러 환율 장중 한때 유로가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화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환율 급변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뉴욕과 유럽의 증시와 외환장에 따르면 유로화는 장중한때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밑돌았다.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의 긴축 속도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달러가치는 오르는데 반해 유호화는 떨어지면서 생긴 환율대란이다. 유로약세와 달러강세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을 더 올릴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유로는 1992년 마스트리흐트 조약의 규정에 의해 설립되었다. 현재 유로를 받아들이려면, 해당 가입국은 반드시 GDP의 예산 적자 3%, GDP60%인 부채율에 근접해야하며 낮은 물가상승률과 더불어 이자율이 유럽 연합에 기준에 근접해야 한다 마스티리흐트 기준에서 영국과 덴마크는 유로 도입으로 유럽 경제통화연합이 창설된 것에 대해 예외를 허용받았다. 유로화 제정에 기여한 경제학자로는 로버트 먼델, 빔 뒤센베르흐, 로버트 톨리슨, 네일 돌링, 프레드 아르디티, 톰마소 파도아스키오파 등이 있다.

유럽국가들은 1970년대 들어 브레튼우즈체제(Bretton Woods System)의 붕괴 등 달러화의 불안 지속으로 인한 유럽외환시장의 동요와 이에 따른 역내 경제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제의존도가 높은 역내국간 통화 통합을 추진해 왔다. 1972년 EC 스네이크체제(European Community Snake System)를 출범시키고 1979년 3월 환율조정 메카니즘(ERM; Exchange Rate Mechanism)을 근간으로 하는 유럽통화제도(EMS; European Monetary System)를 발족시키는 등 단일경제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MS 체제하에서는 유럽통화단위(ECU; European Currency Unit)가 회계단위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는데 그친 데다 회원국간의 경제력 차이로 인해 회원국들의 통화가 강세통화와 약세통화로 양분되어 통화위기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장기적으로 통합이 되더라도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웠다. 991년 12월 EC 12개국 정상회담에서 유럽 경제통화 동맹(EMU; Economic and Monetary Union)을 추진하기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체결하여 1992년 말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 각 국이 국내법 절차에 따라 비준을 완료했다. 1999년 1월 마침내 유럽연합 회원국 15개국 중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유럽 경제통화동맹을 정식 출범시켰다.

유럽 경제통화동맹의 출범과 유로화의 도입으로 1999년 1월부터 유럽 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은 참가국을 대상으로 유로화에 의한 단일 통화정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모든 거래를 유로화로 전환하는 것은 2002년 6월말까지 3년 6개월의 전환기간(transition period)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002년 7월부터는 참가국 통화의 법적 효력이 정지되고 유로화 표시만으로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