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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공지능(AI)과 오토파일럿 이끈 안드레이 카르파티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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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공지능(AI)과 오토파일럿 이끈 안드레이 카르파티 사임

오토파일럿 팀 229명 해고하자 회사 떠나기로 결정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을 지휘하던 카르파티가 사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을 지휘하던 카르파티가 사임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인공지능(AI)과 오토파일럿(자율주행)을 총괄하던 팀장인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13일(현지 시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에 사임을 발표한 안드레이 카르파티는 이러한 오토파일럿 팀을 감독하는 역할이었다.
카르파티는 13일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카르파티는 13일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카르파티는 최근 5년간 오토파일럿 팀을 이끌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카르파티는 회사에서 떠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카르파티의 사임은 그가 휴가를 보내는 동안 테슬라에서 229명의 오토파일럿 팀을 해고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한 후 이뤄졌다. 카르파티는 3월부터 장기 휴가를 보내는 중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카르파티의 사임에 대해 트위터로 "테슬라를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한다. 당신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2016년부터 테슬라가 '완전한 자율주행'을 곧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이후 몇년간 곧 해당 기능이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머스크는 올해 초에도 라이브 행사에서 "우리가 실제로 인간보다 더 나은 안전 수준의 자율주행을 달성하는 데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직 일론 머스크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테슬라는 운전자가 지켜본다는 전제 하에 스스로 운전하고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FSD) 운전자 지원 시스템 패키지를 1만2000달러(약 157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은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비평가들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이름과 기타 마켓팅이 소비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테슬라의 FSD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과 관련된 200건의 교통사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연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에서 테슬라의 차량은 거의 70%의 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