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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우탐 아다니, 빌게이츠 제치고 세계 4위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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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우탐 아다니, 빌게이츠 제치고 세계 4위 부자 등극

인도의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 사진=로이터
인도의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4위 부자가 되었다.

21일(현지 시간) 집계된 자료에서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 인도 그룹 회장의 순자산은 1125억 달러(약 147조 원)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을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 원) 차이로 앞질렀다.
아다니 그룹은 에너지·광산, 부동산, 항만·공항, 농업 분야를 아우르는 인도의 인프라 대기업으로 무역상이었던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했다. 가우탐 아다니는 아시아 최고 부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최근 2년 간 인도 주식 시장이 급격히 오르면서 자산 가치가 두 배 이상 올랐다.

아다니는 올해 자산가치가 360억 달러(약 47조 원) 증가한 반면 게이츠는 자선 활동과 기술주 투자로 자산가치가 하락해 두 억만장자의 세계 부자 순위가 바뀌었다.

아다니는 인도에서 농업, 무역, 석탄 및 항구를 기반으로 제국을 건설했다. 그의 기업은 인도의 녹색 에너지, 공항, 데이터 센터, 디지털 서비스 및 미디어로 빠르게 다각화해 확장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가 발전 계획에 편승해 발전 속도를 가속화했다.

11월에 아다니는 2030년까지 녹색 에너지 가치사슬에 700억달러(약 9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지분인수 가능성을 포함한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아다니는 자선 활동도 확대했다. 지난 6월에 그는 60세 생일을 기념해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로 77억달러(약 10조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